
배우 이정재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관심을 모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사바하'의 주역 이정재,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재는 '사바하'에 대해 소개하며 "강원도에서 촬영을 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뛰어넘는 혹한이 가장 힘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정민은 "이정재 선배님과 쫓고 쫓기는 역할이라서 많이 마주칠 수 없었다. 오시는 날을 기다렸다. 선배님이 워낙 편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다. 후배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동료 배우로서 대해주셨다. 처음에는 긴장이 됐는데 너무 빠르게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웬만하면 편한 선배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너무 얼어있어서 무서운 선배님들이 많았다. 가만히 계시는데도 무서워서 20번 넘게 NG를 낸 적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이정재 선배님을 처음 뵈었을 때, 정말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신기했다"면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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