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성운이 솔로 활동에 앞선 포부를 드러냈다.
하성운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가수로서 첫 인사를 했다.
금발에 캐주얼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하성운은 "제가 솔로앨범을 낼 거라는 생각은 못 해봤는데, 이렇게 솔로앨범을 선보이게 돼 떨린다. 어제는 잠을 잘 잤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버드(BIRD)'에 대해 하성운은 "저를 새로 비유해서 정상에 올라가자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솔로 데뷔를 하루 앞둔 만큼 하성운은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분 좋다. 제가 여태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성향의 음악을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마이 모먼트'는 하성운의 모든 순간을 담고 있다. 하성운은 "하루의 일과를 감정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각 시간대에 들으면 좋을만한 음악들을 작업했다"고 전했다.
총괄 프로듀싱 과정이 눈에 띈다. 하성운은 "전곡의 작사, 작곡을 했다. 모든 노래에 애착이 간다. 가장 많이 힘을 쓴 노래는 졸업공연곡을 편곡한 '문득'"이라고 밝혔다.
2014년 데뷔한 핫샷 멤버이자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활동한 워너원 출신 하성운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총괄 프로듀싱한 앨범 '마이 모먼트'를 통해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싱어송라이터 하성운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버드' 무대는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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