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시즌 개막을 앞둔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역대 최다인 14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 경기 성남 KPGA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년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KPGA는 지난해와 같은 17개 대회가 열리지만 총상금 규모는 3억이 늘어 역대 최다인 146억원으로 책정됐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다.
올 시즌 KPGA 일정은 지난해보다 두 달 가량 늦게 확정됐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스폰서 등과의 협의가 늦어지며 시즌이 끝난 뒤 일정을 발표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늦어져 유감”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협의를 끝마쳐 차질 없이 시즌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올 시즌 17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는 대회 명칭과 개최 장소가 미정이다. 박호윤 KPGA 사무국장은 “추후 논의를 통해 지난해 열린 부산오픈과 투어 챔피언십 등이 추가되면 최대 19개 대회까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4월 18일 경기 포천의 대유몽베르CC(파72ㆍ7,076야드)에서 개최된다. KPGA에서 가장 많은 총상금(15억원)이 걸려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둘째 주로 자리를 옮겨 열릴 예정이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도 중계 관련 문제로 지난해보다 3주 가량 앞당긴 10월 3일 개막한다.
한편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은 대한골프협회,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KPGA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성남=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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