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교제했던 여성에게 피소 당한 소식이 전해진 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김정훈과 연인 관계에 있던 A씨가 지난 21일 서울지방법원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소장에서 임신을 했으나 출산을 두고 김정훈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관련 보도에 대해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27일에도 여전히 묵묵부답 상태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소속사 측은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대중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
피소를 당했지만 아직 사실 여부가 확인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시점임에도, 굳게 입을 다문 김정훈으로 인해 논란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
데뷔 초 남다른 학력으로 '엄친아' 이미지를 쌓은 김정훈은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줘 호감을 산 바 있다. 여성 출연자 김진아와의 관계에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져간다.
'연애의 맛' 제작진 역시 기사를 접하고 당황한 눈치다. 제작진은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고 했다. 진정성을 믿고 출연을 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연애의 맛'은 배우 이필모가 서수연과 실제 결혼에까지 골인하면서 역대 가장 진실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터, 김정훈 관련 보도로 프로그램 이미지까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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