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2018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노조 간 타결이 다음달 8일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노조 협상의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협상이 이후까지 장기화할 경우 부산공장에 대한 후속 물량을 보장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뇨라 사장은 26일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달 8일까지는 노사간 협상을 마무리해서 신차 배정 및 물량확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물량확보와 영업판매를 통해 지속적 경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장으로서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조도 같은 생각 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속한 임단협 협상을 위해 오늘 28일) 노조와 17차 본협상을 제안했다.
다만 노조는 이날 시뇨라 사장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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