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회관 신축, 중장기적인 계획 마련
GB해제는 구체적 추진시 건의역량 결집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26일 오전 11시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의원총회’를 개최, 2018년도 사업결산에 대한 감사보고와 주요사업 실적보고에 이어 2018회계연도 결산(안)과 잉여금 및 결손금 처분(안), 결원임원 보선(안), 회관 대수선 공사건을 상정 의결했다.
2018년 주요 사업실적 보고에서는 상의가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조선산업 위기 극복 노력 집중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조성 △지역ㆍ경제 현안 적극적 대응 등 중점적으로 추진한 과제별 세부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각 세부사업 성과를 정량화한 ‘통계로 보는 2018년도 사업실적’을 통해 참여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2018회계연도 결산안과 잉여금 및 결손금 처분안을 상정해 수입액 91억7,800만원과 지출액 88억8,600만원에 대한 당기수지 잔액 2억9,200만원을 승인하고, 각 회계 단위별 잉여금 및 결손금을 사업개발준비금, 사업손실준비금, 국가사업이월금 등으로 적립 또는 처분하는 안을 승인 의결했다. 또한 결원임원 보선(안)을 상정해 결원 중인 부회장에 삼성에스디아이㈜ 김명진 전무를 상임 의원에 롯데케미칼㈜ 박수성 총괄공장장, 부산은행㈜경남울산영업본부 황명식 본부장, 현대제철㈜ 최영모 공장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회관 대수선 공사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앞서 개최된 회관관리위원회에서 현 건물의 내진성능 비교와 상의 재정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안을 마련한 것으로, 회장단회의에서도 기존 건물의 내진 정도를 모르는 상황에서 보강 후의 내진성능 증대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단정하기 어려워 구조보강 공사에 과도한 자금 투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심의 수용했다.
이에 일상적인 안전조치가 가능하도록 부분적 문제 발생 사안에 대한 수선을 점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향후 회관 신축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밖에 최근 울산지역의 과다한 개발제한구역(GB)에 대한 해제 필요성이 제기돼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상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울산권 개발제한구역(GB)’관련사항을 보고 했다. 상의는 현행법상 GB전면적인 해제 및 다른 예외적인 접근 방식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공공개발주체가 GB해제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경우, 관련 기관 건의 등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영도 회장은 “지난해는 주력산업 부진으로 회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상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의원님들의 관심과 참여로 상의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다”며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악의 실업률과 인구유출로 인한 도시활력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최근 조선업 수주증가,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외곽순환도로 예타면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등은 울산경제의 새로운 활력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상의도 회원사가 위기 극복을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애로 해결과 경영환경 개선 등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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