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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제 크루즈 관광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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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제 크루즈 관광객 잡는다

입력
2019.02.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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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여수 엑스포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여수 엑스포항에 입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 관광객은 7항차에 1만5,000명 규모다. 승무원 6,100여명을 포함하면 입항 인원은 2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순수 관광객의 경우만 비교해도 지난해 6,700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입항 노선도 대만 5항차 1만,3000명, 일본 1항차 1,300명, 미국 1항차 7,000명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라 여수시와 연계해 맞춤형 크루즈 관광객 유치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관계부서와 기관의 협업회의를 열어 여수 크루즈 입항 계획을 전달하고 업무를 분담해 적극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유치 방안으로 크루즈가 엑스포항으로 입항하면 순천의 대표 생태 관광지인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개별 자유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에게 순천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또 각종 공연을 마련하고 안내요원, 안내게시판, 홍보관 등을 확충해 관람객들이 관광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지역 공예특산품관 등에 중국어로 된 제품 설명을 구비하고 디자인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전담여행사 운영,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전국 각종 행사 순회 홍보 등 관광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해외 크루즈 관광객들이 순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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