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가 아내 김연지와 일상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유상무와 김연지는 유상무의 모친과 같은 집에서 시작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홀로 나를 키우셨다. 나는 처음부터 당신 어머니도 내 어머니처럼 잘 모실 테니, 내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아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지 않냐는 MC의 질문에 김연지는 “(유상무가) 아프니까 잘 챙겨 먹어야 하는데 나는 어머니만큼 잘 챙길 수 없지 않나”라며 “거의 어머니가 저희를 키워주시는 것처럼 살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또한 김연지는 유상무에 대해 "내가 눈두덩이에 살이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고 멋있더라. 첫눈에 반했다"라고 털어놨다.
유상무는 "예전에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했다. 아내는 내 피아노 선생님이었다"고 김연지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그 학원이 잘 안돼서 항상 둘만 있었다. 난 그 학원을 차리는 바람에 이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MC 박명수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연지는 "전혀 없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상무는 "장모님에게 반대를 왜 안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파서 안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야기를 하면 쓰러지실 까봐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괜찮다고 해주셨다. 너는 엄마의 아들이니까 이겨낼거야 라고 하셨다"며 울먹였다.
한편 ‘아내의 맛’에서 제이쓴은 저녁을 먹던 중 갑자기 영어로 "저희는 3개월 전에 결혼했는데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이 프러포즈를 날이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제이쓴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홍현의는 당황해했다. 이어 제있느은 팔찌를 준비 "우리 둘의 영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현희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팔찌를 채워줬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특히 홍현희는 눈가에 눈물이 촉촉히 젖으며 감동받아했다.
반면 김민은 시누이 생일파티를 위해 딸 유나와 마카롱 가게를 방문했다. LA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두 사람은 즐거운 브런치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예쁜 디저트를 앞에 두고 생일파티에 준비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유나의 학교 생활 등 끊임 없는 질문을 이어갔다.
유나의 남자친구를 궁금해하는 김민에게 유나는 절대 없다면서 "결혼하지 않을 거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또 아빠와 뽀뽀하는 게 징그럽다는 유나는 매 순간이 징그럽다고 피하는 모습으로 사춘기를 보내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 장래희망이 '대법원 판사'라 말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확고한 자신의 인생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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