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다음달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주연배우 유지태와 류준열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자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업계 1위 증권사에 입사했지만,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한 일현(류준열)을 작전을 수행할 뉴페이스로 선택한 번호표(유지태). 그를 만나 수수료 0원에서 클릭 몇 번에 억 단위 돈을 버는 인물로 점차 변모해가며 돈의 맛을 알아가는 일현은 거래가 거듭될수록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직감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주식 브로커의 패기를 보여줄 류준열과 그 실체가 한번도 드러난 적 없는 노련한 작전 설계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유지태의 색다른 케미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류준열은 함께 호흡을 맞춘 유지태에 대해 “어마어마한 선배님이다. 제 나이보다 더 어린 나이일 때 좋은 감독님들과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선배님에 대한 경외심,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친한 형이 걸었던 길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처럼 세세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던 좋은 기억이 있다”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지태는 “워낙 순발력이 강하고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바른 청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한국 영화에 꼭 필요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애정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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