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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급 ‘창원NC파크 마산구장’ 28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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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급 ‘창원NC파크 마산구장’ 28일 준공

입력
2019.02.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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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엔 시민화합축제 및 개장식

28일 준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창원시 제공
28일 준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창원시 제공

이번 시즌부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28일 준공한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지난 25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와 함께 야구장 곳곳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시민의 통합과 화합을 매개체로 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사업으로 1,270억원(국비 155억원ㆍ도비 200억원ㆍ시비 815억원ㆍNC구단 1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옛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헐고 새 야구장을 건립했으며 연면적 4만9,000㎡에 수용 인원 2만2,000명으로 2016년 11월 착공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가족공원, 대규모 광장, 야구 전시관, 다이노스 팬 존 및 팬 숍, 소망 존 등을 마련해 프로야구 경기만을 위한 야구장 개념을 넘어 스포츠 산업 및 관광 산업과 연계해 365일 이용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됐다.

또 국내 야구장 중 최초로 관람객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후에는 내ㆍ외야 이동 중 모든 곳에서 관람이 가능한 100% 오픈형 콘코스(대규모 복도)가 설치됐다.

메이저리그형의 완만한 스탠드를 도입해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관람 환경을 갖췄으며, 국내 유일의 야구장 내 에스컬레이터, 옥상 정원, 가족 공원, 보조 전광판 등을 갖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몸이 불편한 이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 임산부를 위한 수유실과 주차장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내달 18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시민과 야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화합 축제와 함께 개장식을 치르고, 19일부터 20일까지 한화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거쳐 23일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2019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새로운 야구장은 창원시민을 위한 최고의 야구장으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며 “개장과 함께 마산야구 메카 조성을 통해 야구 본고장으로서의 명성 회복은 물론 이 일대를 창원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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