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페이스북 통해 투표… 방탄조끼, 스마트폰 등 뒤이어
우리 국민들이 유관순열사에게 가장 주고싶은 발명품은 안전을 보호할 투명망토와 방탄조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유관순 열사에게 주고 싶은 발명품’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600여명 중 20%가 투명망토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방탄조끼가 2위(12.2%)를 기록했고 스마트폰(9.5%), 사회관계망서비스(7.9%), 발열내의(6.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충격기와 유튜브, 워킹화, 드론, 3D프린터 등도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페이스북 투표는 14~23일까지 전문가 그룹이 미리 선정한 발명품 31가지를 놓고 3가지츨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보훈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관세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서울시교육청 등의 페이스북으로 확산되어 모두 600여명이 참여했다.
투명망토를 선정한 응답자들은 ‘투명망토는 나쁜 일본군을 피해 다닐 최적의 아이템’ 이라거나 ‘소중한 우리 유관순 열사님은 보호받아야 해요’ ‘잠자는 동안 발각될 걱정이나 불안없이 푹 숙면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방탄조끼를 추천한 응답자들은 ‘총탄으로부터 몸을 보호하세요’ ‘더 이상 총격으로 부상 안당하길 바래요’ 등의 글을 남겼고, 스마트폰 추천자들은 ‘유 열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과 ‘애국지사들과 수비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특허청은 이번 투표 결과를 다음달 4일 특허청 유튜브 방송 ‘4시! 특허청입니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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