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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화동양행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가치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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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화동양행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가치 올라갈 것"

입력
2019.02.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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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기념주화. whitehousegiftshop.com 캡쳐
2차 북미회담 기념주화. whitehousegiftshop.com 캡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맞아 미국 백악관이 발행한 기념주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백악관 기념주화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풍산화동양행 이재철 대표는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기념주화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2차 정상회담 기념주화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것 같다고 판단한 이유는 한국이 부각됐다는 점, 동시에 전보다 발행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얼마라고 딱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인기도나 희소성, 또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갔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도안을 보면 앞면에는 ‘특별한 시기에는 용기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Extraordinary Times Require Courageous Leadership)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고, 한글로는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고 적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도 나란히 영어로 적혔다.

뒷면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내용인 ‘전환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며’(Turning Point-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제2회 평화 회담’이 한글로 적혀있다. 한국과 미국, 북한의 국기도 새겨져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태극기가 정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고 문 대통령이 언급돼 있는 등 한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선 미국 성조기의 왼쪽 오른쪽이 잘못 새겨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한국에 풀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물량은 500개다. 전 세계 발행량 1,000개 중 절반에 이른다. 이 대표는 “7만 7,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실제 백악관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조금 저렴하다”고 말했다. 풍산화동양행이 25일 판매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150개는 당일에 모두 판매됐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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