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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김여정… 이번에도 김정은 밀착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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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김여정… 이번에도 김정은 밀착 보좌

입력
2019.02.26 11:52
수정
2019.0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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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악대 김여정 내리자 착각해 연주 시작하는 해프닝도 

열차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열차에 오르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YTN 캡처
열차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열차에 오르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YTN 캡처

이번 북미정상회담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밀착 보좌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이 탄 특급열차는 26일 오전 8시14분쯤(현지시간) 중국과 접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으로 진입했다.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온 뒤 김 위원장의 동선을 고려해 앞뒤로 움직일 때 김 부부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열차 안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열차에서 김 위원장보다 먼저 내린 사람도 김 부부장이었다. 김 부부장은 동선을 재빠르게 확인한 뒤 다시 열차에 올랐는데, 이 과정에서 군악대가 행사가 시작된 것으로 착각해 연주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김 부부장이 다시 열차에 올라탄 오전 8시22분쯤에야 열차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를 마중 나온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65시간의 장시간 여행에 다소 지친 기색이 있었지만 환한 표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서 받은 노란색 꽃다발 역시 바로 김 부부장에게 전달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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