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긍정적 기류
부산시는 부산시체육회가 (사)부산 e-스포츠협회(회장 박준현)를 종목단체로 최종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일 설립된 (사)부산 e-스포츠협회는 동구, 부산진구, 남구, 해운대구, 사하구, 수영구, 금정구 지회를 두고 있으며, 건전 게임문화 조성과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주(NEWZOO) 등 글로벌 매체에 따르면 e-스포츠산업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2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으로, 산업규모는 2021년 기준 16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8,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e-스포츠는 주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e-스포츠의 부산시체육회 종목단체 가입을 환영한다”면서 “미래 부가가치 창출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로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e-스포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공모사업에 참여해 유치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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