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 5종을 먼저 내놓고 3월부터 신제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 올레드 TV AI 씽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인 ‘알파9’을 기반으로, 100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 후 최적화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스스로 인지해 입체효과도 키워준다. 신제품은 또 주변 밝기를 감지해 어두운 영상도 선명하게 보여주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채널(5개의 스피커ㆍ1개의 우퍼)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꾸도록 설계됐다.
LG 인공지능 TV 신제품 출하가격은 동급 모델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30% 가량 낮아졌다. LG 올레드TV AI 씽큐의 경우 77인치는 1,200만원, 65인치는 540만원, 55인치는 29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화질, 사운드 등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로 LG 프리미엄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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