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가 눈물을 쏟았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렸다.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부터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구상에 나를 낳아주지 않았다면 노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집에 계신 분들,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는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그만큼 오래 걸렸다. 지금도 상을 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꿈이 있다면 계속 싸워 나가고, 열정이 있다면 얼마나 거절을 당하더라도 상관 없다. 계속해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축하공연을 선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스타 이즈 본'에서처럼 다정한 연인 같은 모습으로 주제곡을 열창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13인의 스타가 공동사회를 맡았다.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열연한 올리비아 콜맨이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