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정식 오픈, 수출상담회도 진행
충북 청주시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지역 농식품을 판매하는 상설 매장을 다음 달 30일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장은 호찌민 시내 에스텔라 쇼핑몰에 34㎡규모로 마련한다.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만드는 이 매장에선 녹용 홍삼 쌀눈 김 건강보조식품 등 5개 회사의 20개 품목을 판매한다.
시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판촉 행사를 열어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을 사전 조사했다.
매장 오픈에 맞춰 인근 이스턴그랜드 호텔에서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다음 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현지 바이어 등을 상대로 청주지역 농식품 가공회사들이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 상설 매장을 계기로 베트남내 현지 마트 진출도 본격화할 참이다. 현재 50여개 로컬상점과 입점을 협의중이다.
김응민 시 가공수출식품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베트남에 지자체가 상설판매장을 여는 것은 청주시가 처음”이라며 “지역 농특산품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현지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에 170만 달러어치 녹용, 육포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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