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역 택시와 버스 등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복지 공간이 오픈한다.
수원시는 다음달 15일 운수산업 발전과 운수종사자들의 복지 공간인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이다.
이날 현재까지 수원지역 운수종사자는 버스 3,104명, 택시 5,513명, 화물 7,555명 등 모두 1만6,172명이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일월로 22번길 23에 위치해 있는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건축 면적 4,90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1층에는 북카페·은행 등 주민 편의시설, 2층에는 건강상담실·회의실·강의실 등이 있다. 지상 3층에는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대회의실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운수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포럼이나 전시회, 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결혼식과 경로잔치 등을 위해 대관서비스도 지원된다. 또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문화·체육·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회관 운영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경기 수원시지부를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개관에 앞서 다음달 4일부터 운수종사자 및 일반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과 생활체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운수종사자들의 후생복지공간”이라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산업을 비롯한 수원시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각종 혁신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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