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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돌풍’ 치치파스, 프로방스 오픈 우승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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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돌풍’ 치치파스, 프로방스 오픈 우승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입력
2019.02.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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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ATP 투어 오픈 13 프로방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손가락으로 관중을 가르키고 있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ATP 투어 오픈 13 프로방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손가락으로 관중을 가르키고 있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세계 남자 테니스의 ‘치치파스’ 돌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호주오픈에서 로저 페더러(7위ㆍ스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ㆍ그리스)가 이번엔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그랜드슬램 4강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각인시켰다.

치치파스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ATP 투어 오픈 13 프로방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카일 쿠쿠슈킨(50위ㆍ카자흐스탄)을 2-0(7-5 7-6<7-5>)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스톡홀름 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던 치치파스는 4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그리스 돌풍을 이어갔다. 호주오픈 이후 참가했던 소피아 오픈과 ABN 암로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치치파스는 경기 후 ATP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오픈 이후 번뜩임을 잃고 좌절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훌륭한 상대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치치파스는 1세트부터 강력한 포핸드와 네트 플레이를 이용한 백핸드 리턴으로 쿠쿠슈킨을 압박했다. 치치파스는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백핸드 에러를 유발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돌입한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치치파스의 포핸드가 빛난다. 치치파스는 공격적인 포핸드로 쿠쿠슈킨을 압박해 7-5로 승리하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 초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던 치치파스는 2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참가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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