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천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4.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월 첫째 주에 50.4%를 기록해 11주 만에 50%대로 올라섰다가 이후 50%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번에 다시 2주 만에 50% 선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의 오름세와 관련, "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故)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해 각계각층과 만남을 확대하고 경제 및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3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나 부산·울산·경남,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1%포인트 오른 40.4%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오른 26.8%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이 이어지면서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7.1%(0.1%포인트 상승)로 보합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오른 6.6%, 3.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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