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포수 러셀 마틴(36)과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상대 팀 첫 타자 콜 칼훈(32)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무사 1루 위기에서 2번 타자 피터 브루어스(32)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고, 이후 3번 타자인 포수 케반 스미스(31)를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 제렛 파커(30)를 삼진으로 깨끗하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상대 팀 선발투수 헤수스 카스티요(24)가 크게 흔들린 틈을 타 대거 4득점을 올렸다.
예정대로 1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2회초에 데니스 산타나(23)와 교체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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