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안타까운 이별을 경험한다.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과 그의 반려견 벨의 이별식이 그려진다.
이날, 배정남은 평소 딸처럼 애지중지하는 반려견 벨을 위해 땀을 뻘뻘 흘렸다.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고, 깨끗하게 목욕까지 시켜준 정남에게 벨도 애교를 잔뜩 부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장가도 못 가겠다” 며 두 부녀(?) 의 다정하고 애틋한 케미에 푹 빠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과정은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된 정남이 벨을 절친한 친구에게 맡길 준비를 했던 것. 정남은 벨이 친구 집에서 기죽지 않고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장의 아이템(?)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벨을 위해 정성껏 짐을 싸는 그의 모습이 마치 진짜 자식을 두고 떠나야 하는 부모 같아서 어머니들도 “엄마하고 똑같다”, “진짜 자식이야” 할 정도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남은 벨을 위한 당부로 빼곡한 ‘손 편지’까지 써서 녹화장에 진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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