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새내기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해 파격적인 ‘프리칼리지(Preliminary College)’를 연다.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26, 27일 이틀간 2019학년도 신입생 2,800여 명과 함께 교내는 물론 한밭체육관, 한화이글스파크, 중앙시장 등 대전시내 곳곳을 오가며 ‘대학 창ㆍ취업 마인드 확산을 위한 프리칼리지’를 진행한다.
프리칼리지는 26일 오전 10시 한밭체육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오른다. 국민은행 등 모두 7개 기관ㆍ기업이 대학 창ㆍ취업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이어 유명인사의 특강이 진행된다. 조승연 작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와 인문학’,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네 꿈을 펼쳐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맥키스오페라단(단장 정진옥)이 ‘뻔뻔한 클래식’ 무대를 펼친다.
이날 새내기들은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대전방문의 해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과 이 총장이 대전방문의 해 홍보서포터즈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은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다짐대회를 갖는다.
새내기들은 6개 코스로 나뉘어 대전 원도심을 탐방하고,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이들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흥동성당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중앙시장 △인동교회 등을 찾아 현장 특강을 통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 경제에 대해 배운다.
프리칼리지는 27일 오전 9시부터 교내에서 구글코리아 김태원 상무가 진행하는 청년창업아카데미를 비롯해 학과ㆍ단과대학별 취ㆍ창업 특강으로 이어진다. 또 창업마실 캠퍼스 투어와 함께 금융특강, 성폭력예방교육, 국제교류, 캡스톤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설명회도 열린다. 프리칼리지는 이날 오후 4시 교내 종합운동장에서 과거 입학식을 새롭게 개편한 2019학년도 새내기 마중식 및 학군사관 후보생 승급ㆍ임관 기념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덕훈 총장은 “신입생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창업 및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나 바른 진로 설정 등에도 도움을 주려 새로운 개념의 프리칼리지를 기획했다”며 “자랑스런 한남인의 꿈과 도전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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