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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디 총리 방한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봄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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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디 총리 방한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봄 온 기분”

입력
2019.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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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방한에 대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이라고 소회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디 총리께서 인도의 따뜻한 날씨를 가득 안고 올해 첫 국빈방문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뉴델리 지하철에서 만난 인도 국민들이 생각난다”면서 “진정으로 총리님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인도의 희망을 보았다”고 했다. 또 “총리님을 만난 우리 국민들의 반가운 이사에 저도 매우 기뻤다. 우리가 더 깊이 우정을 쌓는 만큼 공동번영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도 전날 트위터에 한글로 국빈 방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간 경제 문화적 관계가 가까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면서 “한-인도 협력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했다. 양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을 조화롭게 접목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국방ㆍ방산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의 원전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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