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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의문의 죽음 밝히려 고군분투…섬세한 연기 ‘몰입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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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의문의 죽음 밝히려 고군분투…섬세한 연기 ‘몰입도 UP’

입력
2019.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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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 김남길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김남길의 열연이 캐릭터 서사에 힘을 더하며 안방극장이 뜨겁게 응답했다.

SBS ‘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의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탄생한 인생캐릭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3일 방송된 ‘열혈사제’에서 유치장에 갇혀있던 해일(김남길)은 경선(이하늬)이 찾아와 구속영장을 찢으며 내보내주자 바로 안치실로 달려갔다. 이신부(정동환)의 시신을 찾아가려는 해일은 저지당하고, 보초서던 대영(김성균 분)과 대치하다 급기야 테이저 건을 맞고 기절했다.

깨어난 해일은 대교구를 찾아가서 호소를 하거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 증거들을 수집했고, 알고 지내던 법의관에게 연락해 외부검시까지 받았다. 이렇게 홀로 고군분투했던 해일은 경선에게 자료들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고, 설상가상으로 대주교의 대국민사과를 보곤 크게 낙담했다.

한편 이신부를 공원묘지에 묻으며 그와 인연을 맺게 된 순간을 회상한 해일이다.

국정원을 그만두고 테러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움을 잊고자 부러 자신의 몸을 혹사시켰던 그는 결국 길에 쓰러져버렸고, 지나가던 이신부에게 발견되었다. 이어 이신부의 지극정성에 해일은 사제가 되기로 했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김남길은 깊이있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괴로워하던 모습과 새로운 삶을 부여해준 존재의 갑작스런 부재 그리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까지,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표현했고 이에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는 자연스레 높아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내 주말을 사로잡은 김남길 연기!”, “김남길, 사이다연기에 사이다액션까지!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 왔다!”, “김남길이 개연성이네, 오늘도 최고시청률 경신 가즈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감정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낸 김남길의 연기는 스토리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안방극장에 ‘김해일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또 어떤 열연으로 우리를 빠져들게 할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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