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 멤버 겸 배우 혁(한상혁)이 성공적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한상혁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연극 데뷔날.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도움 주시고 늘 신경 써주시는 선배님들, 배우 분들, 그리고 연출님과 스태프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공연들 부끄럽지 않은 연극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아자아자 화이팅!! 이제 시작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날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잃어버린 마을'을 통해 한상혁은 첫 연극 무대에 섰다. 한상혁은 극중 동혁의 아들이자 정치외교학과 교수 재구 역을 맡아 활약했다.
SNS와 함께 V LIVE를 통해서도 한상혁은 첫 공연을 성료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상혁은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는 놓치고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처음으로 관객 분들과 같이 즐거워하고 소통하는 게 재밌다.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도록 욕심나는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의 공연에서 보여줄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잃어버린 마을'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끔찍하게 학살된 4.3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한상혁과 양창완, 이경미, 조영임, 김규종, 민주홍, 신동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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