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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대구] 메디시티대구협의회ㆍ대구의료관광진흥원, 메디시티 대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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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대구] 메디시티대구협의회ㆍ대구의료관광진흥원, 메디시티 대구 견인

입력
2019.03.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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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5개 보건의료단체와 5개 대형병원 기관장 결성…진흥원은 의료관광 발전에 기폭제

지난해 7월 열린 '대구 글로벌 의료관광 컨퍼런스'에서 세계의료관광연맹 등 국내외 의료 관계자 들이 대구 의료관광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7월 열린 '대구 글로벌 의료관광 컨퍼런스'에서 세계의료관광연맹 등 국내외 의료 관계자 들이 대구 의료관광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메디시티 대구’ 조성에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등 민관 기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범의료계와 민간병원들이 중심이 된 이들 민관 협력 기구들이 대구시의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조성에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의료산업의 핵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2007년 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5개 보건의료단체와 5개의 대형병원 기관장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보건의료협의회로 시작했으나 2012년 6월 메디시티대구협의회로 명칭을 바꿨다.

협의회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저녁마다 메디시티 대구 실현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또 기획위원회와 의료질향상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를 산하 조직으로 두고 매월 분과 위원회별로 의제토의를 갖는다. 결정된 사항은 대구시 의료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공동 세탁물처리공장을 운영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에 제품 우선 구매를 지원하는 등 병원간 협업사업을 통한 의료기관 경쟁력 제고에도 애쓰고 있다. 시민들이 영화를 활용해 치유의 기회와 소통의 장을 갖도록 씨네마테라피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의료관광진흥원은 민간병원 중심으로 의료관광 해외 홍보센터 구축 등 지역 의료관광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11년 설립된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가 2014년 8월 대구의료관광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며 탄생했다.

지역 5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료관광 관련 병원안내, 통역, 숙박, 교통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관광진흥원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 해외 홍보센터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캐나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필리핀 몽골 등 9개 국가 20곳에 문을 열었다.

의료관광진흥원은 해외 홍보센터와 의료관광 네트워크 확장을 계속 추진할 계획으로 의료관광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대구의 의료와 경북의 관광을 융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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