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통합운영센터와 스마트캠퍼스,빅데이터 관리,교육시설 갖춘 ‘스마트 비즈니스센터’ 착공
수성알파시티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대 97만6,000㎡의 수성알파시티에 사업비 560억원을 들여 스마트시티 통신망과 플랫폼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5개 분야 13개 시스템을 도입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해 1월 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올초에는 스마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사업으로 수성알파시티 내 4,750㎡ 부지에 총사업비 345억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스마트 비즈니스센터’를 착공했다. 2021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이 건물에는 통합운영센터와 스마트캠퍼스, 빅데이터 관리, 창업 지원, 홍보, 체험 등 각종 교육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대구시는 2022년까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각종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시는 우선 알파시티를 자율주행 규제완화 구역으로 지정해 차량 시험 환경을 구축한다. 10월에는 전국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 실증 공간을 확장해 자동차 자율주행시험장과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내외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다 5G 기반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를 도입, 드론의 자율비행과 영상기반 정말 원격 제어를 통한 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드론의 자율비행 기능과 고화질 영상정보를 활용해 접근이 힘든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조성 중인 대구 북구 검단동 일대 금호워터폴리스와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현 대구공항 부지에 휴노믹시티를 미래 신성장 거점을 위한 첨단 비즈니스 산업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백왕흠 대구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수성알파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구현할 것”이라며 “대구가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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