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스트로(ASTRO)가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
아스트로는 지난 20일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버쉬카(Bershka) 매장에서 게릴라 퍼포먼스 이벤트를 펼치면서 일본 데뷔 소식을 직접 발표하며 현지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거대한 쇼윈도에 깜짝 등장한 아스트로는 약 5분 동안 20여 명의 댄서와 함께 히트곡 ‘베이비(Baby)’,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등의 국내 활동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시부야 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 당일 10분 전에 공지된 깜짝 이벤트였음에도 현장에 있던 1000여 명의 사람들에게 열띤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이벤트가 끝난 후에는 거대한 LED를 통해 ‘ASTRO / JAPAN / DEBUT / 2019.04.03 / Universal Music’라는 문구가 등장해 오는 4월 아스트로의 일본 데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스트로는 “일본에서 데뷔하게 되어서 설렌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며 “일본에서도 아스트로를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일본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제프 투어(ZEPP TOUR)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스트로의 일본 데뷔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올나잇(All Night)(전화해)’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스트로는 일본 현지에서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으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얻고 있다.
한편 아스트로는 오는 3월 2일 국내 세 번째 팬미팅 '더 서드 아로하 페스티벌 블랙(The 3rd ASTRO AROHA Festival [BLACK])’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며, 첫 월드 투어 콘서트 ‘더 세컨드 아스트로드 투어 스타 라이트(The 2nd ASTROAD TOUR [STAR LIGHT])’도 개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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