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에 이르는 쉐보레 카마로 튜닝카 ‘디 엑소시스트’와 캐딜락 CTS-V는 물론이고 6X6의 구성과 602마력의 ‘벨로시랩터(포드 F-150 랩터 기반) 등 단순한 ‘강력한’이라는 표현으로 서술할 수 없는 존재들을 선보인 헤네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이하 헤네시)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다.
헤네시는 그 동안 GM 그룹 및 포드 그룹 등 미국산 차량을 중점적으로 튜닝해온 튜너지만, 그 기술력은 ‘국적’이나 기반이 되는 차량의 구조에 제한된 수준이 아닌 만큼, 이번에는 기존의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를 대상으로 택했다.
헤네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영입한 차량은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의 600LT다.
맥라렌 600LT는 최고 출력 591마력을 내는 V6 3.8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차량으로 공기역학적인 롱테일 차체를 더해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 트랙 주행에서도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헤네시는 구체적인 제원 및 상세한 수치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맥라렌 600LT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의 마일스톤과 그 정점에 대한 내용을 확실히 공개했다.
가장 먼저 헤네시 프로젝트의 엔트리 사양이 될 맥라렌 600LT HPE700이 있으며 그 위로는 HPE800과 헤네시의 절대적인 존재감과 기술력을 과시하는 맥라렌 600LT HPE1000이 마련될 예정이다.
헤네시의 발표에 따르면 HPE700 패키지는 최고 출력 708마력을 내는 파워트레인 개선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이하 0>60Mph)을 단 2.6초 만에 주파한다. 이어 HPE800 패키지는 085마력의 출력은 물론이고 0>60Mph를 단 2.4초 만에 달성할 예정이다.
끝으로 헤네시의 모든 기술력과 맥라렌 600LT의 가능성을 집약할 HPE1000은 가공할 퍼포먼스를 과시한다. 최고 출력 1001마력과 120kg.m에 육박하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엔진은 물론이고 변속기, 구동계 등의 대대적인 개량 및 튜닝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헤네시 맥라렌 600LT HPE1000은 단 2.1초 만에 0>60Mph를 주파하며 쿼터마일 드래그(400m 주파)는 단 9.6초 만에 돌파하는 가공할 주행 성능을 갖추게 된다.
헤네시는 맥라렌 600LT를 위한 HPE700, HPE800 그리고 HPE1000의 구체적인 사양과 제원, 그리고 판매가격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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