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원기준이 아들 숙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들 지후의 잠자리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기준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원기준 부부는 아들 지후의 잠자리 독립에 대한 의견 대립을 보인다. 원기준이 아이의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잠자리 독립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내 김선영은 혼자 자기에 5살은 아직 어린 나이라며 반대한다.
원기준은 아내를 설득하던 중, 지후의 잠자리를 독립시키고 둘째 프로젝트에 돌입하려는 숨겨진 속내를 드러낸다. 이를 본 MC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가 중3때까지 같이 잤다. 혼자서는 안 자려고 하더라”며 본인의 경험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음날, 원기준은 본격적으로 지후 잠자리 독립 프로젝트에 나선다. 아들 지후를 위한 ‘꿀잠 코디네이터’가 되겠다며 드라마 ‘SKY캐슬’의 코디 김주영 선생님으로 빙의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아이의 숙면을 위한 여러 가지 물품을 준비할 뿐만 아니라, 방의 조도, 습도 등을 꼼꼼히 맞춘다. 또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그림까지 준비해 주변을 놀라게 한다. 이를 본 MC 주영훈은 얼마 전 셋째 출산 이후 부쩍 잠을 못 잔다고 토로하며 “애들이 저 그림을 보면 빨리 잠이 든다면 방 전체를 저걸로 해놓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후 원기준은 본격적으로 지후를 재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책을 읽어주고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등 아들을 재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지후는 잠들기는커녕 거실에서 쌩쌩한 모습으로 놀기 시작한다. 특히 원기준이 준비한 수면 유도 그림을 본 지후는 “저거 봐도 안 졸려요”라고 답해 원기준을 당황하게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MC 문희준은 “지후가 오히려 평소보다 더 늦게 자는 것 같다”고 말해 원기준의 노력을 민망하게 만든다.
아들 지후의 꿀잠 코디네이터로 변신한 원기준의 모습은 2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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