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 “본격 활동 의미 아니다”
지난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오달수가 배우 최민식과 설경구 등 유명 배우가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겼다.
씨제스는 20일 “오달수가 현재 소속사가 없어 최근 미팅을 가진 것은 맞다”며 “미개봉 작품 및 정리될 일들과 관련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 이적이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거나 본격적인 활동의 의미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미투 운동 당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다. 과거 오달수와 연극계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성 배우 두 명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고, 오달수는 공식 사과한 뒤 1년간 칩거해 왔다.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 중 ‘신과 함께: 인과 연‘(‘신과 함께2’)은 오달수가 나온 장면을 다시 촬영해 지난해 8월 개봉했다. 후반 작업 중이던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이웃사촌’ ‘컨트롤’ 등 3편은 개봉 일정은 물론 개봉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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