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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자체 평가] 수도권 진학 대학생 위해 서울에 기숙사… 옹진군 교육 선두

입력
2019.02.22 04: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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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1위

인천 옹진군청 전경.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청 전경. 옹진군 제공

유인도 23개와 무인도 90개 등 113개 섬으로 구성된 인천 옹진군은 2012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옹진장학관을 열었다. 섬 지역 학생은 대학 진학과 동시에 집을 떠나 생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기숙사를 만든 것이다. 학생 자신이나 부모가 옹진군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수도권 지역 대학에 다닐 경우 입주료 10만원과 월 사용료 15만~20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다. 해마다 55명 정도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올해는 학생 수가 줄면서 39명이 입주 신청을 했다. 옹진군은 배를 타고 내륙으로 통학하는 중ㆍ고교생을 위한 제2장학관 건립도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옹진군이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군 단위 82곳을 대상으로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 개선도를 평가한 결과다.

옹진군은 보건복지, 안전 개선도에서는 순위가 다소 낮았으나 교육과 문화관광 개선도에서 1위를, 지역경제 개선도에서 4위를 각각 차지해 종합 1위를 했다.

옹진군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군 단위에서 7위에 올랐는데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급상승한 순위다. 재정역량의 열세를 행정서비스(1위)로 만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북한 접경지역이라는 지역 특성과 4ㆍ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백령도 공항과 서해평화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정부, 인천시와 함께 적극 추진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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