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취업준비생들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하지만 실제 지원 예정 기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CJ제일제당이었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040명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설문 결과, 응답자 14.9%가 삼성전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12.2%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네이버 LG전자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셀트리온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는 역시나 ‘높은 연봉’이었다. 27.7%가 입사 선호 기업을 꼽은 이유로 연봉 때문이라는 답을 내놨고, 사내 복지(17.3%)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0%) 등을 꼽은 이들도 많았다.
또 다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졸업자 및 예정자 1,161명을 상대로 조사한 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결과에서는 CJ제일제당이 15.6%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1.4%) KT(10%) SK하이닉스(9.7%) LG전자(9.5%) 한국전력공사(8.8%) 현대자동차(8.5%)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지원하겠다고 답한 이들이 각각 13.9%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CJ제일제당(17.8%)을 첫 손에 꼽았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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