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로 마라톤 풀코스와 비슷, 섬 한 바퀴 돌며 울릉 바닷가 절경 감상할 수 있어
반세기만에 완공된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경북 울릉군은 다음달 30일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회코스는 울릉 저동항을 출발해 풀코스 42.195㎞, 하프코스 21.975㎞를 비롯해 각각 12㎞, 7㎞의 단축코스로 운영된다.
울릉 일주도로는 총 길이 44.55㎞로,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비슷하다. 이에 따라 대회 풀코스 구간을 뛰게 되면 섬 한 바퀴를 돌게 된다.
마라톤에 참여하면 해안가를 따라 쪽빛 바다와 기괴 암석 등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도로 개통 전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저동 내수전~북면 섬목 사이 4.75㎞구간도 뛰어볼 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뛰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는 다음달 12일까지 울릉 일주도로 개통기념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s://ulleungsrun.modoo.at)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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