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영국이 ‘아침마당’에 출연 해 근황을 알렸다.
19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노영국이 출연했다.
노영국은 배우 이자 전 아내 서갑숙과 이혼 후 긴 공백기에 대해 “사람을 하나 잘못 만나니까 10년간 지옥 같은 수렁에 빠져 내 인생을 날렸다. 또 귀가 얇다 보니 사기를 자주 당했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전철을 밟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영국은 “서갑숙씨가 이혼 후에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저는 상실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빚진 걸 해결하기 위해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며 “실제로 내 이야기는 없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 마치 나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됐다. 나는 읽어보지 않았다. 읽어 본 사람들은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우리가 을의 입장이니까 뛰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3, 4년 창피해서 숨었다”고 했다.
한편 노영국과 서갑숙은 1997년 이혼 했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후 노영국은 지난 2006년 동갑내기 패션 디자이너 안영순과 재혼한 뒤 가수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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