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2ㆍ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을 이른바 ‘태극기부대’가 점령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20번째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질서를 지키지 않은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충청ㆍ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18일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 부대는 김 의원을 포함한 ‘5ㆍ18 폄훼’ 3인방의 당 윤리위 회부를 결정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빨갱이”, “내려와” 등의 야유를 보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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