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사우나 4층 남탕쪽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3명이 연기를 마셔 경북대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 중이다. 숨진 2명은 4층 남탕 안에서 발견됐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4층 계단쪽에서 난 불이 남탕안쪽으로 번진데 이어 여탕에도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는 것으로 보인다. 소방대는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내부 수색을 계속 중이다.
경찰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불이 “4층 계단 배전반쪽에서 시작됐다”, “4층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에서 시작했다”는 등 목격자 진술에 따라 4층 쪽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4층까지는 사우나 콜라텍 골프샵 식당 등 상가로, 5~7층은 아파트이다. 불이 나자 대보맨션 측이 자체 대피방송을 실시해 주민 대부분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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