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연중무휴 쉬지 않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 40대 아내 고민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이영자는 고민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다가 "사실 이런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엄마가 너무 미련하다고 생각했다. 슈퍼마켓을 했는데 3시간만 자면서 일하다가 쓰러졌다. 그러다가 반신마비가 왔다"라고 울먹였다.
이영자는 "그래도 신은 있는지 내가 연예인이 됐다. 어머니를 다시 걷게 하는데 제 청춘을 다 바쳤다"라며 "이제 정말 제가 살고 싶은 세상을 살고 싶다. 더 나이 먹기 전에 내가 해보고 싶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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