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몬스타엑스가 데뷔 5년차에 빛나는 예능감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몬스타엑스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와카와카 센빠이'라고 불린다는데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멤버들은 "저희가 일본에서 'Shoot Out(슛 아웃)' 활동할 때 Walker, walker(워커 워커)라고 발음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본 발음으로는 '와카 와카'다. 거기에 멋있는 선배라는 느낌의 센빠이를 붙여 팬들이 그렇게 불러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와카와카 센빠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로는 셔누를 지목했다. 형원은 "형(셔누)이 일본에서 밖에 나가길 꺼려할 정도다"라고 증언했다.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모르던 셔누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지하철은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셔누는 본인이 그룹 내 '큐트파'인지 '섹시파'인지 밝혀야 했다. MC 정형돈은 "섹시파는 기현, 셔누, 원호, 민혁이고 큐트파는 주헌, 형원, 아이엠"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셔누에 최근 정체성 혼란이 왔다고 말했다. 셔누는 "저는 다 되는 것 같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셔누가 토끼 귀 머리띠를 한 귀여운 사진이 공개됐다. MC 정형돈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토끼 상이 두 명 있는데, 한 명이 아이즈원의 장원영, 한 명은 몬스타엑스의 셔누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몬스타엑스는 다시 한 번 큐트파와 섹시파를 가르기 위해 곡 '멋쟁이 토마토'에 맞춰 춤을 췄다. 주헌은 큐트도 섹시도 모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호는 한껏 애교를 부리며 안무를 선보여 큐트파로 선정됐다.
형원은 만세를 하고 파도에 휩쓸리는 듯한 춤사위를 선보여 클럽파로 선정됐다. 민혁은 섹시파가 되고 싶다 했으나, 근본 없는 춤에 무당파가 됐다. 아이엠은 무성의파, 기현은 분위기 한파로 선정됐다. 셔누는 완벽한 섹시 안무를 선보여 드디어 섹시파로 선정됐다.
또한 몬스타엑스는 "저희 식비가 월에 2~3천만 원이다"라고 남다른 식탐을 털어놓은 뒤, 스튜디오에 등장한 푸짐한 음식을 먹기 위해 '토스트를 앙' 미션에 도전했다.
계속된 실패로 절망한 가운데 민혁이 가장 먼저 성공했고, 셔누, 원호가 차례로 성공해 다른 멤버들을 부러움을 샀다.
정형돈은 "왜 살이 안 찌냐"고 물었고, 기현은 "춤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잘 먹는 사람은 원호라고. 원호는 "배부르기야 한데 배부른 게 배부른 건가?"라며 "설렁탕 먹으러 가면 공기밥 8그릇을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짜파게티 5개 먹고 라면 5개 먹고 밥 말아 먹고 그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가장 밥을 적게 먹는 사람은 형원이라고 했다. 민혁은 "단계가 있다. 주문과 동시에 20% 배가 부르고, 음식 도착하면 30% 부르고, 냄새 맡으면 20% 오른다"고 폭로했다. 이에 원호는 "형원이랑 먹으면 애초에 남길 거라는 걸 알아서 처음부터 같이 먹으면 딱 맞다"고 말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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