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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자체 평가] 구민 사고대비 보험 가입… 행정서비스 안전 부문 1위

입력
2019.02.21 04:4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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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3위- 울산 중구

/그림 1지난해 10월 열린 울산중구 채용박람회에서 박태완(가운데)구청장이 참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울산 중구는 지난해 9월 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해 획기적인 취업확대 행정을 펴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울산 중구청(구청장 박태완) 컨벤션홀은 구인ㆍ구직에 나선 업체 관계자와 시민 1,000여명이 모여 열기를 내뿜었다. 구 일자리지원센터, 여성회관, 내일설계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현장 채용면접과 구직상담, 일자리정보 제공 외에 증명사진 무료촬영, 적성검사, 자기소개서 첨삭 및 이미지메이킹 지도, 스트레스 검사 등이 이뤄져 구직자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 이 박람회에서는 모두 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중구는 이 같은 채용박람회를 3월과 10월 매년 두 차례 열고 있다.

2019년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울산의 종갓집 중구는 69개 자치구 중 행정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 서초구와 서울 강남구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중구는 행정서비스 5개 평가 분야 중 안전과 지역경제에서는 1위, 교육에서는 4위, 보건복지에서는 24위를 기록했다. 행정서비스 개선도에서도 보건복지 6위, 지역경제 5위, 안전 3위, 교육 5위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중구는 신설 조직인 일자리창출실을 거점으로 획기적인 취업 확대 행정을 펴는 것 외에 중앙전통시장에서 ‘흥이 넘치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태화종합시장 등 8개 시장에 시장매니저를 지원하고 학성새벽시장 등에서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경영 혁신을 통한 고객중심 시장 육성에 도 나서고 있다.

행정서비스 안전 분야서 1위에 오른 것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재해 및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민안전보험에 가입하고, 방사능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라돈측정기(라돈아이) 무료 대여 서비스가 있다.

평생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중구는 교육 분야에서도 4위에 올랐는데 이를 두고 박태완 구청장의 오랜 교육계 경험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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