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화합에 대해 털어놨다.
이정재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티스트컴퍼니 배우들의 단톡방이 있는데 생사 확인을 꼭 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워낙 날씨도 춥고 촬영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다. 별거 아닌 장면인데도 발목을 접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나 그런 걸 확인하고 서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유머도 올려서 재밌고 화기애애한 단톡방이 된다”며 “배우들의 작품들도 다 챙겨서 보려고 한다. (염정아가 출연한) ‘스카이캐슬’ 때도 그렇고, 고아라 씨가 출연하는 ‘해치’도 그렇다. ‘액션이 어땠다’ 이런 얘기들을 나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고)아성 씨가 ‘항거’라는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쏟았는데 그거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많이 우셨어요? 항거 파이팅’ 그런 얘기가 오간다”며 “나는 배우들에게 웬만해선 존대를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 2016년 정우성과 공동으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한 바 있다. 이정재 외에도 염정아·정우성·고아라·김의성·박소담·고아성·배성우·이솜 등이 소속돼있다.
또한 이정재는 정우성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도 봤다면서 “나는 예능을 언제 하고 안 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전참시’를 자주 보게 된다. 매니저의 생활도 나오고 특히 이영자씨가 맛 표현을 워낙에 창의적으로 하니까 그런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성 씨가 참 소탈하게 나오는 모습을 저도 화면에서는 오랜만에 봐서 좋더라. 나는 가까이에 있어서 그 사람의 소탈한 모습을 자주 보지만 (방송을 통해) 그런 걸 보여준 건 참 좋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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