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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내달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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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내달 후보지 선정”

입력
2019.02.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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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후보지 대상 입지환경 등 5개지표 정해 정량ㆍ정성평가 실시키로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종 후보지를 다음달 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에 따라 이날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선정 기준은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평가항목별 전문가 가중치를 적용하는 정성적 평가로 진행된다.

현재 후보지로는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 유성구 서남부종합 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일원 등 5곳이 검토되고 있다.

정량적 평가는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개 평가항목(200점 만점)별로 3~4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정해 평가된 점수를 합산한다.

5개 항목별 세부평가 요소를 보면 입지환경은 지형과 생태환경, 부지규모, 부지 확장성 등 4개 세부내용을 놓고 평가를 진행한다. 접근성은 광역교통망과 광역대중교통(철도, 고속버스), 지역대중교통(도시철도, 버스), 접근성(주변도로, 주차장)을 평가하고 사업실현성에서는 토지확보 용이성, 인허가 기간, 건설기간, 민원발생 가능성 등 4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도시활성화 측면은 문화ㆍ관광자원 연계효과, 주변상권연계, 원도심 활성화 기여도, 비시즌 기간시설 활성화를, 경제성에서는 토지매입비와 부지ㆍ기반시설 조성비, 건축공사비 등 3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정성적 평가는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평가구성 요소별 중요도를 적용하는 단계로, 도시ㆍ건축ㆍ부동산 등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분석적 계층화단계(AHP) 설문을 거쳐 평가항목간 가중치를 부여한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7월까지 새 야구장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프로야구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명품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만큼 용역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국비 300억원을 포함하여 1,300억원을 들여 2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설, 2025년 개장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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