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은뜨락' 350가구, 신정3지구 '이든채' 499가구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이 3월 입주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리츠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짓는 첫 임대주택이 오는 3월 입주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주택은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가구, 신정3지구 '이든채' 499가구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서울리츠1호는 주택도시기금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15년 청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출자해 만들었다. SH가 소유한 부지를 장기 임차해 임대주택을 짓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다.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임대료이다. 은평뉴타운 은뜨락은 전용면적 39~44㎡이 보증금 3,633만~4,896만원에 임대료 29만~40만원, 신정3지구 이든채는 전용면적 26~44㎡이 보증금 3,197만~5,406만원에 임대료 20만~38만원이다.
서울리츠1호는 3월 입주 물량(849가구) 외에도 은평뉴타운 '이룸채'(630가구)와, 강일2지구 '푸르내'(119가구)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SH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리츠1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츠를 통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24만호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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