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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역대 박스오피스 2위…1700만 ‘명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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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역대 박스오피스 2위…1700만 ‘명량’ 정조준

입력
2019.0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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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극한직업’.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극한직업’이 극한의 흥행 질주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6일과 17일에 각각 40만5,477명과 34만8,34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53만6,378명을 기록했다. ‘국제시장’(1,425만7,163명)과 ‘신과 함께-죄와 벌’(1,441만1,502명)을 넘어선 역대 흥행 2위로, 개봉 이후 불과 26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극한직업’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명량’(1,761만3,682명) 단 한 작품뿐이다.

관객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일 관객 15만~20만명가량이 ‘극한직업’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주 내 1,500만명 돌파도 확실하다. 영화계 일각에선 ‘극한직업’이 ‘명량’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극한직업’의 뒷심에 신작 영화들은 관객 호평에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증인’은 17일 22만5,316명을 불러모으며 ‘극한직업’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3만7,158명이다. ‘알리타: 배틀 엔젤’이 9만3,434명으로 3위, ‘해피 데스데이 2 유’가 7만1,282명을 불러모아 4위다. ‘기묘한 가족’은 4만2,77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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