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0여명 대피,부상 없어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수증기가 나와 승객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9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면 곰내터널 인근을 지나던 A(39)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에서 수증기가 분출했다.버스는 철마에서 정관 방면으로 가는 중이었고,터널 통과 후 50m 가량 운행하고 있었는데 버스 운전석 뒤편에서 수증기가 갑자기 나왔다.버스 운전기사는차량을 세우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승객 40여명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타 귀가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버스 난방장치인 라디에이터기 고장으로 온수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버스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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