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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다시 달아야겠어” 무속인이 손님 집 찾아가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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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다시 달아야겠어” 무속인이 손님 집 찾아가 성폭행

입력
2019.0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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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동일 수법 여죄도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강남경찰서는 손님을 성폭행하고 자신의 집에 감금한 혐의(강간 등)로 무속인 이모(38)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속기소된 이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8일 자신에게 두 차례 점을 봤던 손님 A씨의 집을 찾아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부적을 고쳐 달아주겠다”는 핑계를 대며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폭행 뒤에는 자신의 역삼동 집으로 A씨를 데려가 다시 성폭행하고 감금했다.

A씨는 이씨가 잠든 틈을 타 맨발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도움을 요청했고, 식당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범행 일부만 시인하며 술에 취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비슷한 범행을 당했다는 2명의 고소장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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