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락비 피오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16일부터 서경공연예술센터에서 ‘소년, 천국에 가다’가 공연된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어느 날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극은 어른의 몸이 된 네모의 시점에서 시작돼 한층 완성도 높고, 계속해 벌어질 사건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까지 유발시킬 예정이다. 극을 극대화 시킬 음악과 판타지적 요소 역시 연극만의 매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극단 소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 피오와 이충호, 이한솔, 임동진, 최현성이 2015년 설립한 것으로, ‘마니토즈’와 ‘슈퍼맨닷컴’으로 일찌감치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피오는 극에서 부자에게 흑심을 품는 파출소장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오는 ‘남자친구’와 ‘설렘주의보’, ‘신서유기5-6’, ‘아는 형님’ 등 드라마, 예능 출연으로 ‘대세’ 대열에 합류한 바 있어 이번 연극에서 보일 활약이 기대도 모으고 있다.
유쾌한 모습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피오가 열연을 펼칠 ‘소년, 천국에 가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경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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