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안(67) 전 대법관이 14일 서울대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두 번째 여성 대법관에 이어 첫 여성 서울대 이사장이 됐다.
전 신임 이사장은 경기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197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78년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장 등을 지내다 2006년 김영란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됐다. 2012년 퇴임 후에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과 사단법인 올, 젠더와 법 연구소 대표 등을 맡았다. 지난해 1월 서울대 이사가 됐던 전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서울대는 이사장에 대한 별도의 임기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이사 재임 동안 이사장을 맡게 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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