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측 “신천지 항의? 특정 종교와 관련 없는 영화”

‘사바하’ 포스터

영화 '사바하'가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은 후 일부 장면 조정 작업을 거쳤다. 특정 종교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14일 '사바하' 측은 제작사를 통해 신천지로부터 문의가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이 영화는 특정 종교를 다룬 영화가 아닌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앞서 신천지 측에서는 '사바하'에 등장하는 일부 장면이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제작사 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짧은 대사가 담긴 장면을 일부 조정했다.

'사바하'는 2015년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이정재와 박정민,진선규와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1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고, 2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